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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9 16:33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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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해방타운’의 입주민들이 대리만족과 힐링을 선사했다.

6월 8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혼돈의 밥 짓기를 비롯해 험난한 ‘허주부’의 삶을 시작한 전 농구감독 허재와 바이크로 해방 버킷리스트 실행에 나선 배우 이종혁, 해방타운 첫 손님맞이에 분주한 가수 장윤정의 알찬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먼저 지난 1회 방송에서 전기밥솥과 사투(?)를 벌였던 허재는 간신히 밥솥 뚜껑을 여는 데 성공, 버킷리스트 1순위인 ‘나만의 요리 만들기’를 위해 해방타운 근처 대형마트를 찾았다. 대형마트 경험이 전혀 없어 “이건 뭐지?”를 연발, 모두를 당황케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박스 종이에 꼼꼼하게 적어 간 쇼핑 리스트로 주변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보기를 마쳤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드럼 세탁기로 마트에서 사온 침구류 세탁을 시도한 그는 드럼 세탁기가 1분에 세 번밖에 움직이지 않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친한 후배에게 SOS를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 세탁기를 쓴다는 말에 허사가 되고 말았고,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빨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어 서툰 손길로 해방타운에서의 첫 식사를 준비에 돌입, 계량컵의 용도도 제대로 알지 못한데다가 손이 커서 밥솥에 물 맞추기도 어려워 아내 찬스로 겨우 밥 짓는 데 성공했다. 또, 장보기 당시 참고했던 된장찌개 레시피가 사라져 다른 레시피를 보고 찌개를 끓이려 했으나, 그것마저 쉽지 않았다.

이내 한계를 느끼다 자신의 감에 의존해 한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허재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좀 없었는데, 오늘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도 넘치고, 아무 간섭도 안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했기 때문에 좋았다”라고 말하며 기분 좋은 피곤함과 함께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유부남의 대리만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4호 입주자 이종혁의 해방타운 입주기가 시작됐다.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아이를 위한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아빠들의 원성을 샀던 이종혁은 ‘해방타운’을 통해 미안한 마음을 풀어주겠다고 선언, 그 첫 행보로 바이크 타기를 실현했다.

엄청난 가격과 아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새 바이크를 사지는 못했지만, 중고거래로 아담한 스쿠터를 구입해 시동 걸기부터 새 번호판 달기까지 마친 후 바이크 카페를 첫 행선지로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아내도 이종혁이 비교적 안전한 스쿠터를 샀다는 말에 그의 버킷리스트 1순위인 바이크 타기를 존중해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첫 회 방송부터 화려한 음식 솜씨와 ‘해방 라이프’에 대한 ‘찐 행복감’으로 모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장윤정은 해방타운 2일 차를 맞아 첫 손님들을 위해 마장 축산 시장을 방문했다. ‘트로트의 여왕’답게 그의 등장에 시장은 순식간에 팬 미팅 현장으로 변했다.

장윤정의 손님은 바로 아들 연우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이었다. 이들은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장윤정과 해방타운에 대한 부러움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결혼과 육아 후 혼자만의 공간을 꿈꿔왔던 서로 공감할 게 많았던 세 사람은 편안한 공간에서 마음껏 웃고 즐겼다. 끝으로 그는 해방타운 입주 첫날,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았던 남편 도경완을 위한 애정 가득한 영상 편지를 남기며 모두의 질투와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한편, 다음 주 방송되는 ‘해방타운’ 3회에서는 허재의 평화로운 해방 라이프를 방해하는 두 아들 허웅, 허훈의 ‘훼방타운’을 비롯해 두 번째 버킷 리스트로 ‘꽃중년 밴드’를 만들기 위해 홍서범을 초대한 이종혁의 모습이 그려진다. 더불어 발레단 동료와 7년 만에 재회한 윤혜진의 뭉클한 이야기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사진=JTBC ‘해방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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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정 기자]8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화 강재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6.08 /cej@osen.co.kr
[OSEN=대전, 조은정 기자]8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화 강재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6.08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BO리그 최고 불펜투수로 떠오른 강재민(24·한화)의 꿈이 영글어간다. 한 달도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연일 위력을 떨치고 있다. 마음 속 목표였던 태극마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강재민은 8일 대전 키움전에서 4-2로 쫓긴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했다. 김혜성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잡고 급한 불을 끈 강재민은 9회까지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째. 지난달 6일 대전 삼성전부터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0점대(0.64) 평균자책점을 굳건히 유지했다.

지난 6일 창원 NC전에서 1⅔이닝 33구로 적잖게 던진 강재민은 하루 휴식 후 이날도 출격했다. 그는 "일요일(6일)에 조금 던지긴 했지만 몸에 부담이 없다. 크게 무리하지 않아 등판이 가능했다. 8회 등판부터 9회까지 던지는 것 모두 미리 준비됐다. 멀티 이닝도 힘들지 않다"며 김혜성(삼진)-서건창(2루 뜬공)-이정후(삼진)로 이어진 좌타 상대에 대해서도 "결과가 계속 좋게 나와서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내 공을 던진다"고 답했다. 좌타자 피안타율이 1할8푼4리에 불과하다.

사이드암으로 비교적 준수한 평균 140km 직구를 던지는 강재민은 분당 회전수가 3000rpm에 달하는 강력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는다. 슬라이더도 구속이 빠르고 날카롭게 꺾이는 것, 구속이 조금 느려도 커브처럼 각도 크게 꺾이는 것으로 두 가지 종류를 구사한다. 무엇보다 상대 타자가 누구든 피해가지 않고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배짱이 그의 최고 강점이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KT 타선을 상대로 한화 강재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KT 타선을 상대로 한화 강재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날까지 올 시즌 23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진 강재민은 2승3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0.64 탈삼진 27개 WHIP 0.92 피안타율 1할6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20이닝 이상 던진 리그 전체 투수 92명 중 평균자책점 1위. KBO 기준 WAR(1.48) 역시 구원투수 중 가장 높다. 승리 확률 기여도 WPA(1.69)도 전체 5위, 구원 1위로 승부처에 강했다. 득점권 피안타율(.095)도 1할이 안 되는 '강심장'이다.

한마디로 리그 전체 불펜투수 중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팀 내 국가대표가 될 만한 선수 중 하나로 강재민을 꼽는다.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는 2월 스프링캠프 때부터 "한화가 아닌 한국의 필승조"라고 치켜세웠다. 3월 올림픽 대표팀 사전등록명단에 포함된 강재민도 마음 속으로 태극마크의 꿈을 품고 있다. 사이드암 불펜 자원으로 우규민(삼성), 정우영(LG), 박치국(두산) 등 우수한 선수들이 많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강재민이 넘버원이다.

시원시원한 투구 스타일답게 말도 막힘없이 똑 부러지게 한다. 특급 성적에 대한 물음에 강재민은 "제 기록을 경기 후 스스로 찾아본다. (불펜 최고 성적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면서 올림픽 승선 가능성에 대해선 "시즌 들어가기 전 나 혼자 그런 목표를 세우긴 했다. 제 자리에서 묵묵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크게 없다. 하나의 목표로 삼으면서 동기부여를 한다"고 답했다. 강재민 혼자 마음 속에 품었던 태극마크 목표는 이제 한화 팬들의 염원이 됐다.

[OSEN=이대선 기자] 210414 한화 강재민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210414 한화 강재민 /sunday@osen.co.kr
술술 풀리는 강재민의 2021년은 경남 거제에서 시작됐다. 마산중-용마고 선배 김민우를 따라서 1월 비활동기간 때부터 따뜻한 거제로 내려가 같이 훈련했다.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였던 거제에 일찌감치 짐을 풀고 몸을 만들었다. 지난겨울 결혼을 한 김민우의 처갓집이 거제라 훈련부터 숙식까지 신세를 지며 도움을 받았다.

강재민은 "캠프 시작 전부터 거제에서 15~20일 정도 머물며 민우형과 둘이서 훈련했다. 프로 입단 후 비시즌은 처음이었는데 민우형과 함께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배웠다. 민우형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 먹는 것도 잘 챙겨주셔서 훈련을 잘할 수 있었고, 지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도움을 받은 만큼 확실히 도와주고 있다. 강재민은 "장난삼아 민우형이 나오는 날에는 꼭 막는다고 말하곤 한다"고 했다. 실제 올 시즌 김민우가 선발등판한 12경기 중 8경기를 구원등판한 강재민은 2세이브3홀드를 거두며 9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김민우의 7승 중 4승이 강재민의 세이브 또는 홀드로 완성됐다.

거제에서 닻을 올린 강재민의 2021년은 대전에서 꽃을 피워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하고 있다. 단국대 4학년 시절인 201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멤버였던 강재민에게 A급 국가대표팀은 첫 도전. 올림픽 승선도 중요하지만 강재민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경기 나갈 때마다 즐거움을 많이 느낀다. 기록이나 다른 것을 떠나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게 강재민의 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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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정 기자]승리를 거둔 한화 강재민 최재훈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06.08 /cej@osen.co.kr

[OSEN=대전, 조은정 기자]승리를 거둔 한화 강재민 최재훈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06.08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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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사건 당시 '팔짱 낀 여경' 논란 재현
경찰 "증거자료 촬영 업무 매뉴얼대로 수행"
한 누리꾼이 경찰의 주취자 대응 현장을 찍어 공개했다. 남경은 대상을 제압하고 있고 여경은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한 누리꾼이 경찰의 주취자 대응 현장을 찍어 공개했다. 남경은 대상을 제압하고 있고 여경은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경(여성 경찰)은 위험 상황에서 구경만 한다는 주장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측은 "증거 자료를 남기도록 대응 매뉴얼이 정해져 있다"고 해명했다.

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 여경은 구경하는 시민인 줄 알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성 경찰(남경)이 주취자를 힘겹게 제압하고 있는 동안 여경은 구경만 하고 있더라"며 "남경 3명이 더 와서 수갑을 채우고 끝났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남경이 남성 주취자를 땅바닥에 눕혀 제압하고 있고 옆에서 여경은 휴대폰으로 현장 상황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여경이) 남 일같이 구경하는 걸 보니 어이없다", "여경들은 정말 구경만 한다", "경찰복 벗어라", "'오또케'(급한 상황에서 '어떡해'라는 말만 반복하고 대처를 하지 못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 등 여경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이는 대응 매뉴얼(지침)대로 행한 것이었다.

이날 경찰청은 "2인 1조로 구성된 경우 한 명은 직접 대응하고 다른 한 명은 현장 상황의 증거를 남기도록 매뉴얼이 정해져 있다"며 "두 경찰은 대응 매뉴얼대로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경이 현장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여경은 촬영하라는 등 남녀 성별에 대한 매뉴얼이 정해진 것은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만약 주취자가 여성이었더라면 여성이 대응하고 남성이 촬영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서 대응하는 것이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결정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범인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적극 상황에 개입하는 남경과 달리 여경들은 팔짱만 끼고 구경한다는 주장이 최근 자주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벌어진 '대림동 사건'에서도 남경들이 흉기를 든 범인을 제압하는 동안 여경이 팔짱을 끼고 있었다는 주장이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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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출범 후 24년이 지난 프로농구가 아직도 연고지 정착에 진통을 겪고 있다.

KBL은 9일 임시총회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신규가입을 승인했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시즌부터 대구에서 홈경기를 개최할 전망이다. 아울러 KBL 이사회에서 KT의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 KT는 다음 시즌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한 시즌만에 프로농구 연고지가 두 팀이나 변경됐다. 이번 결정으로 1997년 프로농구 원년 출범부터 팬들을 맞았던 부산과 인천이 연고지에서 삭제됐다. 2011년 오리온이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10년 간 프로팀이 없었던 대구는 강산이 한 번 바뀐 후 한국가스공사를 품게 됐다. 원년부터 24년간 연고지 변경없이 유지되는 구단은 안양, 원주 뿐이다.

97년 출범당시 프로농구는 수도권 세 팀(수원, 인천, 안양), 강원도 한 팀(원주), 경상도 두 팀(대구, 부산), 충청도 한 팀(대전), 전라도 한 팀(광주)으로 나름 지역분배가 돼 있었다. 98년 경남LG와 청주SK가 창단하며 그 기조가 유지됐다.

하지만 2002년 SK와 삼성이 서울에 입성하며 수도권 집중현상이 시작됐다. 부산기아도 울산 모비스로 지역을 옮겼다. 챔피언에 올랐던 청주와 대전, 부산의 팀이 타 지역으로 떠나면서 지역팬들이 큰 상처를 받았고, 충성심에 금이 갔다. 대한민국 제2 도시 부산에 오랫동안 팀이 없었고, 충청도와 전남 팀이 사라지면서 지역불균형 현상도 생겼다.

결국 전남 지역과 충청도 지역은 프로농구 정착에 실패했다. 부산은 2003년 여수 코리아텐더를 인수한 KTF가 창단하며 다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KT가 18년 만에 다시 수원으로 떠나면서 팬들의 가슴에 두 번이나 생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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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수도권’을 외치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 인천팬들은 구단을 빼앗겼다.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성적과 흥행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지하철역까지 놓인 삼산체육관의 인프라도 좋다. 다만 인수기업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를 원했다. KBL이 인천 잔류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우선기업으로 협상했지만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결국 인천 팬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농구단은 대구로 간다.

부산과 인천은 한국에서 인구 2,3위 도시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남자농구가 금메달을 따낸 역사적인 상징성도 큰 곳이다. 이런 곳에서 프로농구단이 사라지면 앞으로 선수수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당도시에서 프로농구를 보면서 꿈을 키울 유망주들이 자라나기 어려워진다. 해당 지역의 아마추어팀들도 프로구단과의 연계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KBL이 지원하는 유소년 우선지명제도도 빛을 보기 어렵다.

한국가스공사의 대구 정착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이미 대구 팬들은 십년 전 ‘오리온 야반도주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오리온 구단이 새벽에 짐을 빼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사건이다. 김병철, 전희철, 김승현, 마르커스 힉스 등 스타군단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던 인기팀이 하루 아침에 대구 팬들을 버렸다.

십년이 지났지만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대구 팬들은 한국가스공사의 창단소식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오리온이 대구에 경기를 오면 무관중으로 보이콧을 하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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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사태가 계속 벌어질까. 기업은 물론 구단과 선수들까지 수도권을 선호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방에서 농구 좀 한다는 선수들은 이미 중학생 시절부터 수도권 명문학교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농구명문대는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수도권에 터를 잡다보니 고향이라도 지방에 내려가는 것을 꺼린다.

기업들은 홍보효과가 적다는 이유로 지방보다 수도권을 선호한다. 구단들도 연습경기 등 운영편익을 위해 대부분 수도권에 훈련장을 지었다. KT사례처럼 이미 수십억 원을 들여 지은 훈련시설을 놔두고 지방에 정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방최고의 인기구단인 전주 KCC도 수년 전 홈경기장 개보수 문제로 전주시와 충돌하면서 수원 이전설이 불거졌다. 전주시가 새구장 건립을 약속하며 겨우 무마됐다. 하지만 지방구단과 지자체의 협조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창단 후 한 번의 연고이동 없이 잘 정착한 지방팀 모범사례는 원주DB, 창원LG 두 팀에 불과하다.

프로농구는 팬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팬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외면받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가 연고지 이전 논의를 끝내면 KBL은 형식적인 승인을 해줄 수밖에 없다. 팬들이 아무리 많은 반대운동을 펼치더라도 효력이 없다. 팬들이 구단의 경제권을 쥔 주체가 아니라 구경하는 ‘손님’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로농구가 인기가 없고, 시장이 작다는 말이다.

과연 KT가 프로농구가 아닌 프로야구에서도 이렇게 연고지를 갑자기 옮길 수 있었을까. 같은 부산을 연고로 했지만 왜 KT는 롯데만큼 부산 시민들의 마음에 ‘내 팀’이라는 마음이 없었을까.

프로농구가 기업논리에 의해 절대적인 지배를 받는 이상 태생적으로 운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목소리가 작은 팬들은 그저 기업이 농구단을 운영해주기만 해도 ‘감사하다’며 구경만 해야 하는 시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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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시영이 명품숍을 쇼핑하는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구찌 가옥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이시영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명품숍을 방문해 가방 등 명품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특히 이시영은 의상부터 신발까지 모두 명품으로 꾸민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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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시영은 에코백까지 명품 브랜드로 메는 등 다양한 명품백과 의상을 입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외식사업가 조승현 대표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KBS Joy ‘셀럽뷰티3’ 진행을 맡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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