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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7 20:3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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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코치서 사령탑으로 코트 지휘하는 전희철 SK 감독
‘농구대잔치’ 마지막 중흥기 이끌어
부상 탓 이른 은퇴 후 코트 변방 전전
문경은 전 감독과 뜻밖의 10년 동거
지난 시즌 부진 털고 일단 목표는 4강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 용인 SK 체육관에 전시된 시즌별 사인볼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고 있다. 수석코치 10년 명찰을 떼고 신임 사령탑으로 7일 첫 팀 훈련을 지휘한 그는 “재료도 레시피도 다 나와 있으니 조리 과정만 남았다”고 했다.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 용인 SK 체육관에 전시된 시즌별 사인볼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고 있다. 수석코치 10년 명찰을 떼고 신임 사령탑으로 7일 첫 팀 훈련을 지휘한 그는 “재료도 레시피도 다 나와 있으니 조리 과정만 남았다”고 했다.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48) 감독은 ‘농구대잔치’의 마지막 세대다. 실업과 대학 14개 팀이 자웅을 겨뤘던 이 대회를 통해 ‘허동택 트리오(허재-강동희-김유택)’를 비롯해 숱한 실업·대학스타가 한국 농구 최대 중흥기를 꽃피웠다.

‘에어본’이라는 별명이 붙은 전 감독도 그 중 한 명이다. ‘에어본’은 강습 낙하 침투를 주임무로 하는 공수부대(원)을 이르는 말이다. 7일 경기 용인 SK 체육관에서 만난 전 감독은 “한 여성팬이 ‘에어 희철’이라 쓴 플래카드를 경기장에 들고 다녔다. 마이클 조던의 닉네임 ‘에어 조던’을 본 뜬 건데 이게 부르기 쉬운 세 음절의 ‘에어본’으로 바뀌었다”고 기억했다.

낙하 지형을 가리지 않는 ‘에어본’처럼 전 감독도 코트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농구대잔치 당시 경기가 뒤집힐 조짐이 보이자 혼자 드라이브인 2개와 덩크슛, 3점슛까지 연속 9점을 뽑아내 기어코 승기를 잡은 장면을 떠올리면 그가 왜 ‘에어본’인지 짐작할 수 있다.

1996년 실업팀 동양제과에 입단한 뒤 이듬해 프로농구가 출범하며 대구 동양 멤버가 된 전 감독은 2001~02시즌 팀의 첫 챔피언 등극을 이끈 뒤 전주 KCC를 거쳐 2003년 SK에 둥지를 튼다. 그러나 은퇴가 빨랐다. 그는 “허벅지 부상 때문이었다. 2~3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코트를 떠났다. 그때 나이 서른 여섯이었다”고 돌이켰다.

전 감독은 “2군 감독에 여자팀 감독 제의까지 받았다. 그런 선택의 갈림길에 선 적이 없었다. 고민하느라 두 달 동안 세면대가 새까매질 정도로 탈모가 왔다”며 “결국 제 등번호 13번의 영구 결번을 지켜보면서 코트와 작별했다”고 말했다.

‘에어본’의 화려한 시대를 끝낸 그는 SK 전력분석관, 운영팀장 등을 맡아 코트 바깥에서 3년 가까이 서성댔다. 평생 해본적 없는 접대까지 해야했다. 전 감독은 “갑자기 이방인이 된 것 같았지만 차라리 한꺼풀 벗은 느낌이었다. 농구 선수로서 ‘나 밖에 몰랐었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그 시간이 향후 10년 지도자 경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11년부터 문경은 전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10년을 꼬박 같이 했다. 문 전 감독이 연세대라면 전 코치는 고려대 출신으로 스타일까지 다른 탓에 ‘오래 못 간다. 분명히 깨진다’는 우려가 빗발쳤다. 지금은 ‘어떻게 10년을 동거했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전 감독은 “코트 밖에서 아픈 세월을 보내고 나니 인생이란게 내가 만들어서 가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농구 인생을 억지로 만들지 말고 물처럼 흐르듯이 가라고 말한다”고 했다.파워볼실시간
지난 시즌 팀의 부진(정규 8위)을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 탓으로 진단한 전 감독은 “수석코치의 10년 안목을 살리겠다”며 “올 시즌 목표는 일단 4강으로 잡았다. 재료가 어떤 건지 알고 레시피는 이미 나와있는 거니까 조리 과정만 남았다. 그게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의자들 중 한 명, 피해자 남편 찾아와 회유"
"피해자 극단 선택 2차 가해가 큰 원인 되었을 것"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모 중사가 지난 2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압송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모 중사가 지난 2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압송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공군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측이 이 중사의 남편을 찾아와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유족측 변호인인 김정호나 변호사는 “그 사건의 피의자들 중 한 명이 남편에게 찾아와서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고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안 되겠냐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남편에게 가해자 입장을 대변하면서 용서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 이후 유가족들이 그걸 알게 돼서 그것을 항의하도록 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러 2차 가해가 발생했는데, 이 사건 같은 경우 아주 죄질이 안 좋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2차 가해가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에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에는 이러한 2차 가해가 큰 원인이 되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 시국에 회식을 벌였던 정황이 발각될까 두려워 은폐하려던게 아닌가’라는 의혹에 “그렇게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가 성추행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그걸 회유하게 되면, 사실은 그거에 대한 징계도 매우 엄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그런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만 하루 이상 회유가 지속됐다는 걸 봤을 때, 군 기강 자체에 문제가 생길까봐 회유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앞서 지난 3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 근무하던 이 중사는 회식을 끝나고 돌아오던 차 안 뒷좌석에서 상관이었던 장 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후 곧바로 신고절차를 밟았으나 두달여간 회유와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15전투비행단으로 근무지를 옮긴 지 나흘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중사는 극단적 선택 전날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숨지기 전에 억울한 심정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남겨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전 이 중사의 빈소를 찾아 이 중사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파워볼엔트리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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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은혼 더 파이널' 7월 韓개봉..'귀멸의 칼날' 이을까

'은혼 더 파이널' 7월 韓개봉..'귀멸의 칼날' 이을까
전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돌파한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은혼'의 대미를 장식한 '은혼 더 파이널'이 7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7일 배급사 워터홀컴퍼니는 '은혼 더 파이널'을 7월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알렸다. '은혼 더 파이널'은 2003년 일본 주간 소년 점프 연재를 시작해 2019년 단행본 77권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은혼'의 마지막 극장판 애니메이션. 최후의 적에 맞선 긴토키 3인방과 옛 친구들의 일생일대 격전을 그린다.

원작 만화 '은혼'은 가부키쵸를 배경으로 외계인과 사무라이가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독성 있는 유머 코드를 통해 시리어스편과 개그편을 오가며 '은혼의 장르는 은혼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양산하며 일명 '은덕' 열풍을 이끌었고, TV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리고 실사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번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2006년 시작된 TV 애니메이션 '은혼'의 1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마지막 애니메이션 개봉이다.

'은혼 더 파이널'은 지난 1월 일본 현지 개봉 직후 '극장판 귀멸의 칼날'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은혼'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흥행 수입을 넘어선 18억 7000만엔을 돌파해 큰 화제를 모았다. 불로불사의 존재이자 우주 최강의 적 '우츠로'의 부활로 지구 멸망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이를 저지하려는 '긴토키' 일행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최종장답게 한층 더 거대해진 서사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완성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은혼 더 파이널'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한국 배급사 워터홀컴퍼니가 배급한다. '은혼 더 파이널'이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지지로 올해 한국 개봉작 흥행 1위를 기록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흥행을 이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파워볼사이트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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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투기 사건’ 공분에도

방만한 조직·권한 집중 그대로

바닥 친 국민신뢰 회복 못하면

2·4 공급대책 사상누각에 불과

신도시 조사기능 국토부 회수

비핵심 기능도 지자체로 이양

정부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과 관련해 핵심적 조직 개편은 놔둔 채 일부 업무 조정과 직원 감축 등의 내용만 공개했다. 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공사 직원의 개발지 투기 의혹 사건이 LH의 방만한 조직과 집중된 권한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이번 표면적인 조직 분산 정도로는 상당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조직 투명성을 확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도 못 미친다. LH가 공공주도의 공급정책인 2·4대책의 핵심기관이란 점에서 정부·여당이 지난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개혁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LH 혁신방안’을 공개하며 △강력한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기능·조직 개편을 언급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방안은 ‘미완’인 상태다.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합병 이후 조직비대화와 기능독점이 발생했고, 내부통제가 허술해졌으며 구성원의 윤리의식이 크게 부족하다는 내부 결론에 이르고도 이에 걸맞은 개편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날 정부의 설익은 개편안 발표가 보여주기·땜질식 조치란 지적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이유다.

특히 정부는 여당과 LH 조직개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큰 시각차만 확인했다. LH가 주도하는 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2·4대책의 핵심인데, LH 조직을 분해할 경우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진다는 국토교통부 입장으로 인해 근본적 조직 개편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여당에 토지와 주택·주거복지를 별도 분리하는 방안과 주거복지 부문과 개발사업 부문인 토지·주택을 동일한 위계로 수평 분리하는 방안, 그리고 두 번째 안과 같이 분리하되 주거복지 부문을 모회사로, 개발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LH의 임대주택 건설·관리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토지개발의 수익으로 메꾸는 교차보전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토지주택과 주거복지 부분을 나눠 수직으로 분리하는 방안의 경우에는 교차 보전이 상대적으로 더욱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LH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크고 신뢰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정책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주거복지 및 주택공급 기능을 제외한 비핵심기능을 분산하고 인력감축을 병행하는 한편, 타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민간이 수행 가능한 기능은 과감하게 축소·이양한다고 밝혔지만 요란한 빈 수레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인력감축의 경우, 기능조정과 지방조직(지역본부)의 정비를 마무리한 뒤에나 추진이 가능하다. 주거복지 역할과 관련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자체를 대신해 각 지역 주거복지 관련 실태 조사 등 상당 부분을 LH 지역본부가 수행했다는 점에서 지방조직 정비도 쉽사리 손대기 어렵다. 현 정부 들어 신입 공채만 5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이 추진될 경우 노조의 반발 역시 난제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가상대결' 윤석열 52.1% vs 이재명 39.5%…격차 유지

[the300][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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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5.7%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각각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여유있게 우위를 지켰다.

6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5일 하루 동안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5.7%, 이 지사가 25.7%, 이 전 대표가 13.8%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3.7%, 심상정 정의당 의원 2.0% 등의 순이다.

이들의 순위는 지난주 같은 조사 결과와 동일했으며 각 주자의 지지율도 전 주와 비교해 0.5%포인트(p) 격차 이내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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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각각 52.1%, 39.5% 지지를 얻었다. 격차가 12.6%p다. 지난주와 격차(12.5%p)와 큰 변화가 없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를 뺀 전 연령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와 대결에서도 54.9%로 과반 지지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6.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8.3%p다. 이 지사와 홍준표 의원 간 대결에서는 각각 46.1%, 37.1%로 이 지사가 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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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여권에서 이 지사가, 범야권에서 윤 전 총장이 1위에 올랐다.

범여권 적합도 결과를 보면 이 지사 32.1%, 이 전 대표 16.9%, 정 전 총리 6.9%, 이광재 민주당 의원 2.5%, 박용진 민주당 의원 1.1% 등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광재 의원과 박용진 의원의 순위가 뒤바뀌었으며 박 의원의 지지율이 4%대에서 다소 떨어졌다.

범야권의 경우 윤 전 총장 38.8%, 홍 의원 11.9%, 안 대표 8.8%, 유승민 전 의원 7.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8%, 원희룡 제주도지사 2.7%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전 총리와 원 지사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명-유승민, '복지후진국' 논란...주말에 무슨 일이

[the300]유승민, '공정소득'으로 존재감…윤희숙·원희룡·정세균도 李 비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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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공정소득'을 내세우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야 주자들 역시 이 지사의 기본소득 때리기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공정소득' 띄우기…"기본소득은 헛공약"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 주말까지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선제 공격은 유 전 의원이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공정소득'(니트·negative income tax)을 도입하자"며 "근로능력이 없거나 열심히 일해도 빈곤 탈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같은 정부예산이라면 기본소득과 공정소득(NIT) 중에서 어느 정책이 더 나은가"라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은 기본소득에 쓸 돈을 하위 50%에게 주면 2배를 줄 수 있다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공정소득이 훨씬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 촉진효과도 공정소득이 더 크다면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 차원에서 헛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브히지트 베너지 교수를 언급한 칼럼을 소개하며 기본소득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 이 지사는 4일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베너지 교수와 (기본소득을) 사기성 포퓰리즘이라는 유승민 전 의원 모두 경제학자라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라며 "베너지 교수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세계적 석학이고, 유승민 (전) 의원님은 뭘 했는지는 몰라도 아주 오래 국민의 선택을 받은 다선 중진 국회의원임을 판단에 참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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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7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7.30/뉴스1
이재명, 노벨 경제학상 받은 교수 언급했다가 역공 당해
이번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주장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출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존경받는 개발경제학자 베너지-두플로 교수는 선진국의 기본소득에 대해 이재명 지사와 정반대 입장"이라며 "이것을 뒤집어 본인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꾸며대는 정치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책은 읽어보셨나"라고 말했다.

베너지-두플로 교수는 기본소득 주장이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는 얘기다. 같은 당 소속이자 역시 KDI 출신인 유 전 의원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유 전 의원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말까지 왜곡해가며 나를 비난하려 애쓰는 이 지사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공세를 폈다.

여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자신의 논조와 비슷한 부분만 발췌해 주장의 타당성을 꿰맞추는 것은 논리의 객관성이 아닌 논지의 왜곡"이라며 "최소한 토론의 기본은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에 동참했다. 기본소득을 가리켜서는 "용돈 수준도 안 되는 한 달 4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국가 예산 26조원을 투입하는 예산편성이 과연 합리적이냐"고 지적했다.

결국 이 지사는 5일 "복지후진국에선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 가능하다"며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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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스1) 장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병영시설 현장을 둘러 본 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2021.6.4/뉴스1
이재명 "대한민국은 복지후진국" 주장에 윤희숙 "악수 거듭, 스트레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같은 날 '복지예산 200조원 쓰는 대한민국이 복지후진국? 이재명 지사의 생각이 후진적이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누가 써준대로 페북에 올리다보니 잘못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이제는 하다하다 안되니 우리나라가 복지후진국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도 "노벨상 수상자 말씀을 금쪽같이 여기시는 이재명 지사가 '선진국에는 기본소득이 적절치 않다'는 베너지·듀플로 교수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기본소득을 고집할 길을 찾아 헤매신 모양"이라며 "대선주자쯤 되는 분이 한번 뱉은 말을 합리화하려고 악수에 악수를 거듭해 안쓰럽기도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스트레스"라고 꼬집었다.

원희룡 지사도 비판에 가세했다. 원 지사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기본'소득이 아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며 "개념도 모르면서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고집하는 것은 청년과 서민의 좌절을 먹고사는 기생충과 뭐가 다른지"라고 반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 저격수로 평가받는 윤 의원 외에 유 전 의원이 기본소득론 비판에 적극 가세한 점에 주목한다.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1위인 이 지사의 상징이기도 한 '기본소득'을 적극 공격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자신의 강점인 경제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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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0.12.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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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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